일본인 69% “朴-아베, 잘 만났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지난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정상회담 계기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첫 회담을 가진데 대해 일본인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을 평가(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69%가 ‘평가한다’고 답했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26%에 그쳤다. 성별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64%, 여성 응답자의 73%가 각각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현행 헌법해석상 불가능하게 돼 있는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좋다고 생각한다’는 답은 37%에 머물렀다.

헌법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게끔 하려는 아베 총리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 64%에 찬성 30%로,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헌법 해석 변경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 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5%로 집계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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