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대 기업 CEO 평균연봉 100억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에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억만장자’ 최고경영자(CEO)들이 많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매출 80억달러 이상인 미국 상장 기업 50곳을 조사한 결과, CEO들의 평균 연봉은 980만달러(약 104억원)를 기록해 900만달러였던 2012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상장 기업들의 평균 CEO 연봉은 1226만달러였다.

이 중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가 지난해 7700만달러(약 818억원)를 받아 ‘연봉왕’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2년에도 9620만달러를 받아 1위를 차지했던 엘리슨은 연봉 19% 삭감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엘리슨은 2위 필립 다우먼 바이아콤 CEO가 받은 연봉액 3680만달러(약 391억원)와 2배 이상 차이를 벌리는 등 연봉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그밖에 억대 CEO클럽 멤버로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CEO가 있다. 그는 2012년 연봉으로 7820만달러(약 831억원)를 가져갔다.

같은 자동차 기업 중에선 포드의 앨런 멀랠리 CEO가 지난해 총 2320만달러를 받았고, 제너럴모터스(GM) 첫 여성 CEO인 메리 바라는 올해 1440만달러를 챙길 예정이다.

반면 블룸버그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2위인 ‘젊은 거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CEO의 연봉은 고작 1달러에 불과하다.

페이스북이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위임장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은 기본급은 2012년 50만3205달러(약 5억3500만원)에서 2013년 1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총 보수액은 지난해 65만3165달러(약 7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받은 199만달러에 비해 무려 67% 급감한 액수다.

이는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립자로부터 시작된 실리콘 밸리의 ‘기본급 1달러’ 관행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회사 창립으로 거액의 부를 창출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을 1달러만 받는 것으로 구글 공동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받은 연봉은 425만달러(약 45억1562만원)로 삼성전자 ‘트리오’ 권오현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사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권오현 부회장의 연봉은 67억7300만원이었으며, 신종균 사장과 윤부근 CE 사업부 사장도 각각 62억1300만원, 50억8900만원을 받아 팀 쿡 CEO의 연봉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하지만 FT는 팀 쿡 CEO의 연봉 중 상당 부분이 스톡옵션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그가 받은 스톡옵션만 해도 3억7800만달러(약 4016억원)에 이르러 이들 삼성전자 임원들의 연봉을 크게 앞선다.

/[email protected]

<미국 CEO 연봉 상위 15위>

순위 회사 CEO 총연봉 (달러)

1위 오라클 래리 엘리슨 9620만

2위 테슬라 모터스 엘론 머스크 7820만

3위 GAMCO 인베스터 마리오 가벨리 6900만

4위 액티비즌 블리자드 로버트 카틱 6490만

5위 CBS 레슬리 문브즈 6220만

6위 체니어 에너지 차리프 수키 5750만

7위 리버티 미디어 그렉 마페이 5720만

8위 크레딧 어셉턴스 브렛 로버츠 5430만

9위 맥케슨 존 해머그렌 5170만

10위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 데이비드 자슬라브 4990만

11위 HCA홀딩스 리처드 브래큰 4640만

12위 리버티 인터액티브 그렉 마페이 4530만

13위 헬렌오브트로이 제럴드 루빈 4160만

14위 레벨3 제임스 크로 4070만

15위 엑슨모빌 렉스 틸러슨 4030만

※ 2012년 연봉 기준

※ 자료=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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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대 기업 CEO 평균연봉 100억원

미국에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억만장자’ 최고경영자(CEO)들이 많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매출 80억달러 이상인 미국 상장 기업 50곳을 조사한 결과, CEO들의 평균 연봉은 980만달러(약 104억원)를 기록해 900만달러였던 2012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상장 기업들의 평균 CEO 연봉은 1226만달러였다.

이 중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가 지난해 7700만달러(약 818억원)를 받아 ‘연봉왕’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2년에도 9620만달러를 받아 1위를 차지했던 엘리슨은 연봉 19% 삭감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엘리슨은 2위 필립 다우먼 바이아콤 CEO가 받은 연봉액 3680만달러(약 391억원)와 2배 이상 차이를 벌리는 등 연봉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그밖에 억대 CEO클럽 멤버로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CEO가 있다. 그는 2012년 연봉으로 7820만달러(약 831억원)를 가져갔다.

같은 자동차 기업 중에선 포드의 앨런 멀랠리 CEO가 지난해 총 2320만달러를 받았고, 제너럴모터스(GM) 첫 여성 CEO인 메리 바라는 올해 1440만달러를 챙길 예정이다.

반면 블룸버그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2위인 ‘젊은 거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CEO의 연봉은 고작 1달러에 불과하다.

페이스북이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위임장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은 기본급은 2012년 50만3205달러(약 5억3500만원)에서 2013년 1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총 보수액은 지난해 65만3165달러(약 7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받은 199만달러에 비해 무려 67% 급감한 액수다.

이는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립자로부터 시작된 실리콘 밸리의 ‘기본급 1달러’ 관행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회사 창립으로 거액의 부를 창출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을 1달러만 받는 것으로 구글 공동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받은 연봉은 425만달러(약 45억1562만원)로 삼성전자 ‘트리오’ 권오현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사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권오현 부회장의 연봉은 67억7300만원이었으며, 신종균 사장과 윤부근 CE 사업부 사장도 각각 62억1300만원, 50억8900만원을 받아 팀 쿡 CEO의 연봉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하지만 FT는 팀 쿡 CEO의 연봉 중 상당 부분이 스톡옵션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그가 받은 스톡옵션만 해도 3억7800만달러(약 4016억원)에 이르러 이들 삼성전자 임원들의 연봉을 크게 앞선다.

강승연 기자/[email protected]

<미국 CEO 연봉 상위 15위>

순위 회사 CEO 총연봉 (달러)

1위 오라클 래리 엘리슨 9620만

2위 테슬라 모터스 엘론 머스크 7820만

3위 GAMCO 인베스터 마리오 가벨리 6900만

4위 액티비즌 블리자드 로버트 카틱 6490만

5위 CBS 레슬리 문브즈 6220만

6위 체니어 에너지 차리프 수키 5750만

7위 리버티 미디어 그렉 마페이 5720만

8위 크레딧 어셉턴스 브렛 로버츠 5430만

9위 맥케슨 존 해머그렌 5170만

10위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 데이비드 자슬라브 4990만

11위 HCA홀딩스 리처드 브래큰 4640만

12위 리버티 인터액티브 그렉 마페이 4530만

13위 헬렌오브트로이 제럴드 루빈 4160만

14위 레벨3 제임스 크로 4070만

15위 엑슨모빌 렉스 틸러슨 4030만

※ 2012년 연봉 기준

※ 자료=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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