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류현진 진기록 2개 날렸다

사상 초유 ’4월 전 2승 선발투수’ 및 ‘시즌 3경기 2승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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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본토 개막전에서 호투한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아까운 진기록 2개를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이 30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4월 이전에 2승을 따내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는 통상 3월 마지막 주에서 4월 첫째 주 개막하기 때문에 4월 이전에 2승을 따낸 선발 투수가 아직 없다.

하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해외 마케팅을 위해 3월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앞당겨 치른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 시즌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승리를 따낸데다 다저스가 3월30일에 본토 개막전을 열면서 선발 등판했기에 이런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

더구나 샌디에고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호투를 펼쳐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사상 초유의 ’4월 전 2승 투수’라는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컸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류현진은 또 다저스 사상 시즌 개막 3경기 가운데 2승을 따낸 첫번째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릴 기회도 날렸다.

다저스에서 개막 3경기 가운데 2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는 1916년 세리 스미스, 1930년 워티 클라크, 1937년 반 문고, 1965년 돈 드라이스데일 등 4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2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사례는 없었다.

클라크와 문고는 2패만 남겼고 스미스와 드라이스데일은 1승1패를 거뒀다.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빅토르 삼브라노가 개막 3경기에서 2승을 올린 선발 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30일 호투 덕에 메이저리그 사상 개막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두번째 선발 투수로 기록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을 처음 세운 선수는 1976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짐 슬레이턴이다.

그는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3번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와 개막 2번째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샌디에고와 개막 3번째 경기를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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