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GM캐딜락’ 패러디 ‘서민형 포드’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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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락 광고(오른쪽)를 패러디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포드자동차의 광고(왼쪽).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의 럭셔리 세단 캐딜락 광고를 패러디한 포드자동차의 서민형 차량 광고가 31일 미국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다.

등장하는 차종이 한쪽은 럭셔리 차량인 반면에 다른 쪽은 서민형 차량이어서 흥미를 돋운다. 특히 광고에 등장하는 문구가 극과 극에 달할 정도로 대비돼 누리꾼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캐딜락은 유명 영화배우를 동원해 한 부자가 집안에 있는 큰 개인수영장을 바라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은 8월 한달 내내 휴가를 즐기는데 왜 나와 같은 미국인들은 열심히 일만 해야 하지?”라고 혼잣말한다.

이어 자신의 호화 주택 내부를 거닐며 “미국인들이야말로 일에 미친 사람들이지. 그렇기 때문에 달에도 착륙하는 엄청한 일을 한 것이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럭셔리 캐딜락으로 다가가 “이유는 간단해. 8월에 겨우 2주만을 쉬며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라고 힘주어 말한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어로 “그렇지 않아”라고 반문한다. 프랑스 사람들의 여름휴가가 한 달 이상인 것을 비꼰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럭셔리 캐딜락을 가질 수 있다’는 이 광고를 포드사가 그대로 패러디했다.

포드사 광고에 등장한 모델은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일반 가정에 공급해주는 회사 ‘디트로이트 더트’를 세운 실제 여성이다.

이 여성은 캐딜락에 등장한 수영장이 아닌 거대 쓰레기 매립장을 쳐다보며 “왜 미국인들은 자기 고장에서 생산한 음식을 먹지 않는거지?”라고 반문한다.

이어 호화주택 대신 자신의 회사가 음식물 쓰레기를 수집하는 현지 음식점 내부를 걸어가며 “이제 미국인들도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탄소마일리지가 적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형차 앞으로 걸어가 “이유는 간단해. 열심히 일하고,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더 좋고 건강한 채소가 자라게하려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돼”라고 힘주어 말한다. 역시 프랑스어로 “그렇지 않아”라고 맺는다.

포드사가 패러디한 캐딜락 광고는 최근 대규모 리콜사태로 제너럴모터스가 미국인들의 관심이 된 것을 계기로 더욱 누리꾼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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