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연예톡톡] 유재석이 스텝과 10년 가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몇몇 연예기획사들의 영입 제의를 받아온 유재석이 ‘무한도전‘에서 “당분간 혼자 가기로 했다”고 입장을 표시했다. 코엔엔터테인먼트측과 미팅을 가진 지난달 27일 당일 ‘무한도전’ 녹화에 참가해 1인기획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대중들도 유재석이 대형기획사로 가기보다는 혼자 하는 걸 원하고 있는 듯하다.

유재석의 1인기획사 JS엔터테인먼트에는 스텝이 4명 있다. 대부분 비정규직이라 다른 일도 맡고 있지만 유재석과는 10년을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미소코디‘로 유명한 신미소 코디네이터다. 유재석의 패션감이 좋다고 느꼈을 때는 미소 코디가 한몫한 것이다. 부산 출신인 미소 코디는 ‘무한도전’에도 간간이 등장했다. 미소 코디는 유재석과 일한 지가 10년이 됐다.


유재석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신선정 씨와 현장 매니저인 유재현 씨도 유재석과 7년~10년 정도 일했다. 이 스텝들을 아우르며 JS엔터테인먼트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실장급 매니저 남유정 씨도 유재석과 일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한 연예인과 스텝이 10년간 동거동락하기는 쉽지 않다. 유재석은 대중에게 웃음을 준다는 예능인의 자세를 견지하며 한 눈 팔지 않는 성실함과 겸손, 배려까지 갖춰 이 자리까지 왔지만 이 4명의 스텝들이 묵묵히 유재석과 함께 일하며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그러다보니 유재석과 이들 스텝간에는 남다른 호흡과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다.

최근의 방송 환경과 흐름에서 1인 기획사는 장점도 있지만 약점도 지니고 있다. 1인 기획사를 차리며 독립했던 스타 배우들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유재석이 “우리는 너무 단촐하다”고 말한 것도 그런 일단을 설명해준다. 하지만 유재석은 10년간 함께 하는 스텝과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대중들의 힘이 있기에 1인 기획사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