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예측하는 동물…“사육장 곰이 소리 질렀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1일 새벽 충남 태안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새벽잠을 깬 국민들이 많았다.

이 지진 여파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이는 국내 지진 중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지진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지진 후 진동에 의해 깨닫지만 일부 동물들은 사전에 예민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상청]

초등과학 개념사전에 따르면 신기하게도 소나 말 같은 가축들은 우리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쥐들은 도망가며 비둘기는 쉼없이 날아다니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동물의 행동을 보고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예측한 사례도 있는데 지난 1969년 중국 텐진시의 한 동물원에서는 평소와 달리 곰이 소리를 지르고 백조들이 물 근처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관리인들이 지진예측기관에 보고했으며 실제로 그날 정오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근래에는 동물의 행동을 관찰해 지진을 예측하려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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