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기 안에서 20대 코소보 남성 인질극…경찰 설득에 투항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 안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독일 남부 뮌헨 공항에서 이륙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항공기 내에서 코소보인 남성(28)이 50대 여성 승객을 붙잡고 면도칼로 위협해 항공기를 뮌헨으로 회항시켰다.

범인은 인질을 데리고 항공기 내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고 경찰과 한동안 대치한 뒤 결국 경찰의 설득에 투항했다.


승객들 76명은 무사히 항공기에서 내렸지만, 승무원들과 범인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승객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범인은 부다페스트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절됐으나, 인질극을 벌인 구체적인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루프트한자의 조종사 노동조합은 조종사의 조기 퇴직 조건을 둘러싼 노사 협상 결렬로 2~4일까지 사흘간 전면 파업을 벌인다.

루프트한자는 유럽 전역에 하루 1천850여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유럽내 2위 항공사다.

강승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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