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아이 성공 가능성 흑인 2배 이상”

미국에서 아시아계 어린이가 성공할 확률이 흑인의 배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동복지 분야 비영리단체인 애니 케이시(Annie E. Casey) 재단은 1일 ‘결과를 위한 레이스(Race, 경쟁 또는 인종)’라는 보고서에서 5개 인종 그룹별로 아이들이 성공할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에 대한 점수를 매긴 결과 아시아계가 776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백인이 70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라틴계가 40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흑인이 345점으로 4위, 인디언이 38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재단은 아이들의 성공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해 10대의 출산율과 영어 읽기 및 수학 능력, 고등학교 졸업률, 동거하는 부모의 수, 가계소득과 가족 구성원의 교육수준 등 12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2012년 인구통계국의 자료가 제시한 18세 이하 백인 3천900만명과 라틴계 1천760만명, 흑인 1천20만명, 아시아계 340만명, 인디언 64만명 등이다.

패트릭 매카시 재단 이사장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라틴계와 흑인, 인디언이 점수가 심각하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유색 인종의 아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비영리기관, 자선단체 등의 진지하고도 지속적인 행동이 절실하다는 점을 웅변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흑인 아이들이 처한 도전에 대해 ‘국가적 위기’라는 말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성인이 되기 직전의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취업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흑인의 경우 중서부의 점수가 남부 지역에 비해 높았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전체 인구에서 흑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와이와 뉴햄프셔, 유타, 알래스카주 등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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