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유럽 도시는 어디?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국경을 초월해 부를 늘리고 있는 세계 억만장자들이 고향이라고 부르는 도시는 어디일까.

1일 부동산중개업체 뷰챔프에스테이트와 시장조사 전문업체 데이터로프트가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서유럽 지역 가운데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67명이 살고 있다.

이어 프랑스 파리 25명, 스위스 제네바 18명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런던의 부자들은 이른 바 ‘플래티늄(백금) 삼각지’로 불리는, 매이페어, 나이츠브릿지, 벨그라비아 등에 주로 몰려 살고 있다. 리피, 존스우즈, 리젠트 파크 지역도 부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억만장자들은 메이페어 주택 구입에 2170만 파운드(38억여원)를 썼으며, 존스우즈와 리젠트 부자들은 이와 비슷한 수준인 2230만 파운드(39억여원)를 주택구입에 투자했다.


억만장자 1명이 보유하는 주택은 국내외에서 평균 4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2230만파운드 짜리 본가를 두고, 프랑스 남부 지중해 도시 리비에라<사진>에 1860만 파운드 짜리 별장을 두고,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1210만파운드 저택을 따로 갖고 있는 식이다.

이들은 주택을 고를 때 부동산의 위치, 규모, 바깥 공간, 보안, 디자인 등을 신경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억만장자의 자산은 평균 17억9000만 파운드(3조1603억원)였으며, 재산의 42%(7억5000만 파운드)를 개인회사에, 35%(6억2600만 파운드)를 공개회사에, 18%(3억2500만 파운드)를 현금으로, 3%(5000만 파운드)를 부동산에, 2%(3500만 파운드)를 요트, 전용기 같은 고가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억만장자는 모두 2170명이며, 이들의 총 자산을 합산하면 3조8800억파운드(6852조952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60%는 자수성가 부자들이었다.

억만장자의 별장이 많은 휴양도시로는 프랑스 리비에라가 39채를 보유 첫손에 꼽혔다. 침실 6~7개가 딸린 이 지역 주택 가격은 1860만 파운드(328억원) 정도다. 이 밖에 억만장자가 선호하는 휴양지로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39채), 이탈리아 토스카나(14채), 그리스(9채)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리스섬의 부자를 위한 주택 가격은 보통 415만파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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