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어제 허리 수술 “마스터스 출전 포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로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불참하게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허리 수술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하루 전 미국 유타주에서 허리 부상에 따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완전한 회복에는 몇 주가 걸릴 예정이라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귀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마스터스에 출전하려고 노력했지만 대회 출전에 필요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부상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몇 차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SBS골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과 함께 4대 메이저대회 중의 하나인 마스터스는 우즈가 199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결장한 적이 없는 대회다. 그 사이 우즈는 네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6년에만 컷 탈락했을 뿐 준우승도 두차례 했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골프황제’의 칭호를 얻었고, 2001년과 2002년에는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2009년 11월부터 터져나온 섹스스캔들로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우즈가 2010년 복귀 무대로 삼았던 대회도 마스터스였다.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불참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18승)을 좇는 우즈(14승)의 기록 도전에도 일단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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