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스마트폰 앱’ 개발 자격증 만든다

-스마트폰 앱 개발 자격시험 ‘스마트앱마스터’ 오는 26일 첫 시행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컴퓨터공학도나 IT분야 기술자가 아니어도 앞으로는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스마트폰 앱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가 담긴 ‘스마트앱마스터(SAMㆍSmart App Master)’ 자격시험을 오는 26일 처음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 개발 자격증이 생기는 셈이다.

스마트앱마스터는 앱의 설계ㆍ개발ㆍ제작ㆍ활용 능력 등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으로 난이도에 따라 전문가ㆍ1급ㆍ2급으로 나뉘다. 세 등급 모두 필기와 실기시험을 봐야 한다.

앱 개발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과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계의 제약으로 사실상 전문지식을 갖춘 일부 개발자들이 아니면 일반인이 참여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자격시험을 개발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코딩작업을 할 줄 모르는 일반인들도 자격시험을 통해 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종갑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전문지식을 갖춘 일부 개발자들만이 앱 개발에 참여하면서 일반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정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소프트웨어 교육과 자격증이 보편화되면 사용자의 실생활과 경험이 반영된 실효성 높은 앱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앱마스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앱개발 프로그램업체인 원더풀소프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앱개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스마트앱마스터 교육을 하는 등 모바일 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스마트앱마스터 자격시험 접수는 3일부터 9일까지다. 시험에 관한 문의는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license.korcham.net)나 전화(02-6050-3736)로 하면 된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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