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연봉 대비 가치 있는 투수 7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괴물’ 류현진(27)이 연봉 대비 가장 가치 있는 투수 7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이 15일 게재한 이 기사는 지난해 류현진의 계약을 ‘오픈시즌의 가장 멍청한 계약 중 하나’로 평가한 칼럼니스트 그랜트 브리스비가 쓴 것이라 더 흥미롭다.

브리스비는 “지난해 류현진의 계약을 멍청한 일이라고 한 것이 미안하다”며 “나는 정말 바보였다.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류현진과 맺은 계약은 최고의 계약 중 하나였다”며 “시범경기 한 경기 뛴 것을 보고 평가내린 것에 가책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류현진이 케빈 코레이아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 1, 2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다저스는 어찌할 바를 몰랐을 것”이라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코레이아는 미네소타 소속 선발 투수로 지난해 31경기에 나와 9승 1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역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호투하고 있다.

브리스비는 올해 연봉 대비 가장 가치 있는 투수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를 꼽았다.

류현진의 팀 동료로,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는 지난해 가장 가치 있는 투수 8위에서 올해는 리스트 밖으로 밀려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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