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수 각 부문 상위권…’작년보다 진화’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승리, 시즌 3승을 낚아챘다. 류현진이 2회에 자이언츠 타자를 향해 이를 악물고 공을 던지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승리, 시즌 3승을 낚아챘다. 류현진이 2회에 자이언츠 타자를 향해 이를 악물고 공을 던지는 모습.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7)이 투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구 투수’로 발돋움했다.

류현진은 1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다승 부문에서 팀 동료 잭 그레인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류현진은 5경기에서 타선으로부터 평균 4점을 지원받았는데, NL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54명) 중 류현진보다 더 많은 득점 지원을 받은 투수는 25명이나 됐다. 류현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타선 지원 속에서도 호투를 펼쳤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18일 호투로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끌어내리며 NL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안타율(0.186)은 NL 9위, 피출루율(0.252)은 10위다. 주목할 점은 류현진이 장타 허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8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NL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홈런을 맞지 않은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3명(애런 하랑, 에드윈 잭슨)뿐이다. 20이닝을 넘게 던진 투수 중 피홈런이 0인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류현진은 3루타 없이 2루타 3개만 허용해, 총 장타 허용에서도 하랑과 토니 싱그라니(이상 2개)에 이어 NL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피장타율은 0.216으로 NL 2위다. 류현진은 현대 야구에서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쓰이는 OPS(출루율+장타율)를 투수에 적용한 피OPS 부문에서 0.468로 NL 2위에 올랐다.

그만큼 출루 허용이 적고, 한 번에 장타를 허용해 실점할 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류현진의 피OPS는 0.660으로 NL 14위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숫자’로 봐도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류현진은 더 견고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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