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요리조리] 롤랜하이츠 더 누들(The Noodle)

롤랜 하이츠에 가면 중국 음식을 먹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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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 하이츠’는 이제 중국인들이 완전히 점령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곳에서는 미국 마켓들도 맥을 못추고 철수를 하고 맥도날드에도 중국인들 뿐이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시간이 날때 마다 ‘롤랜 하이츠’에 식사를 하러 오곤 한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중국 식당들이 많기 때문이다.

‘롤랜 하이츠’에 있는 웬만한 중식당들은 햄버거 정도 가격인 10불 정도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더구나 요사이 생기는 중식당은 기존 중식당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마전 점심을 먹으러 와 반해버렸던 ‘The Noodle’에 이번에는 저녁을 먹으러 와보았다. ‘The Noodle’은 사천, 광동 등의 요리 뿐만이 아니라 타이완 음식까지 있으니 다양한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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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는 한참을 기다려 식사를 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저녁에는 한가한 편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그저 서너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을 뿐이었다. 오늘은 인원이 많으니 종류 별로 푸짐하게 주문을 해보았다. 한국이라면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오겠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부담스럽지가 않다.

마늘과 할라피뇨가 듬뿍 들어간 ‘새우볶음’이다.껍찔 채 튀겼는데 통째로 먹기에는 껍질이 생각보다 두껍다. 새우와 마늘이 잘 어울려 질리지 않는 맛이지만 먹는 내내 껍질을 벗겨내면서 먹는게 쉽지 않다. 친한 사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접대 자리라면 먹기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마늘 맛과 어울린 새우튀김은 특별한 맛을 내는데 한마리씩 집어서 먹으니 금방 한접시를 비우고 말았다. 새우도 큼지막해서 서너마리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다.

땅콩과 돼지 고기를 냄비에 넣고 조리한 중국 음식이다. 돼지 고기도 쫄깃하고 맛도 있지만 소스와 땅콩과도 잘 어울린다. 이날 먹었던 음식 중에서는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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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냄비는 식사하는 동안 내내 뜨거운 상태를 유지해 준다.

손으로 집어 갈비 먹듯이 먹으면 좋은데 소스가 묻을 각오는 하여야 한다. 거기에 고소한 땅콩까지 있으니 돼지 고기의 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남은 소스는 흰밥에 언저 비벼서 오이와 실란트로 무침과 함께 먹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

포스팅을 한다는 이유로 웬만한 식당은 두번 이상 찾아가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The Noodle’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가끔 찾게 되는 것 같다.

점심에는 가끔 중국식 바베큐 요리와 함께 즐겨도 하루가 든든하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저렴하게 중국식 만찬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주소: 19755 East Colima Road, Rowland Heights, CA ▲전화 : (909) 595-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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