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에 KTX가 투입된다”고 밝히며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가는 KTX를 하루 왕복 10회 편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 광주 등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지역 주민들의 환승 번거로움을 해소 할 뿐 아니라 인천 지역 주민은 다른 지방에 갈 때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으로 코레일은 개통을 앞두고 하루 3차례 KTX를 투입해 시험 운전하고 있다.
▲ KTX / 국토교통부 |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사통팔달 전국 철도망, 대도시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위해 올해 5개 구간 73.9km의 철도를 개통하고, 11개 구간 420.6km를 착공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라 올해 새롭게 개통되는 구간은 지역 간 철도 2개 구간(43.5km)과 광역철도 1개 구간(1.9km)과 도시철도 2개 구간(28.5km)으로 30일 개통되는 수색연결선의 개통으로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계된다.
이외에도 오는 12월 광역철도는 용산~문산 복선전철 중 용산~공덕 구간(1.9km)의 개통으로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됨으로써, 용산~문산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돼 파주•고양 등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9호선 논현~잠실운동장구간(4.5km)과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구간(24.0km)이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으로, 혼잡한 도심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청원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