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훈련 마무리 단계…패배의 분위기 남아있지 않아”…전화위복 가능할까?

[헤럴드생생뉴스]홍명보호가 드디어 브라질 베이스 캠프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한국 시간) 베이스 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베이스캠프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계속 훈련을 했고 이제 마무리 단계다. 3일 동안의 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 선수단이 한 팀이 돼 이번 월드컵에서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전 패배에 대해 “컨디션이 안 좋아서 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했고, 컨디션은 문제가 없다”라며 “다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들이 좀 더 어떤 형태로 경기를 할 지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 1명이 없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2골을 허용한 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분위기는 전환시켰다. 가나전 패배의 분위기가 팀에 남아있지 않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전용 버스를 타고 숙소인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로 이동했다.

붉은 티셔츠를 갖춰 입은 교민 수십명의 환대를 받은 태극전사들은 이들과 잠깐 기념사진을 찍은 뒤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은 FIFA 규정에 따라 이구아수 캠프의 전용 훈련장인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첫 공개 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17일 오후 6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릴 러시아와의 첫 경기는 16강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전이다.

쿠이아바까지의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러시아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5일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0-4 패)에서 드러난 수비 조직력 불안, 세부 공격전술 실종, 컨디션 저하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그래도 기대한다”,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어쨋든 화이팅”,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일단 16강!”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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