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기름유출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할 수 있을까?”

[헤럴드경제]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 첫날 선박용 기름 유출로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1일 부산 해양경찰서는 오전 7시12분께 해운대 해수욕장과 청사포 인근 해상에 엷은 기름이 광범위하게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 등 선박 5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기름이 조류와 바람을 타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유입됐다.

이에 해경은 피서객 입욕을 전면 통제하고 부직포로 유입된 기름을 걷어냈다.

개장 첫날 모처럼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해경은 기름을 무단 배출한 선박을 찾기 위해 청사포 인근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운대 기름유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운대 기름유출, 이럴수가…" "해운대 기름유출, 폐유 버린 선박 꼭 찾아서 처벌받길" "해운대 기름유출,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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