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유니폼, 올해 상반기 MLB 판매 순위서 18위

불펜 피칭하는 류현진<YONHAP NO-0152>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7)의 유니폼이 올해 상반기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18번째로 많이 팔렸다.

MLB 사무국이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10일 발표한 온라인상 상반기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를 보면, 류현진의 이름은 18위에 자리했다.

MLB 사무국은 유니폼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정규리그 경기가 없는 오프시즌 때 MLB닷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숍, 유니폼 공식 제조사인 머제스틱 숍에서 팔린 선수별 유니폼 판매 상위 선수 20명 명단에서 류현진은 없었다.그러나 정규리그 시작과 함께 2년차 징크스를 비웃듯 류현진이 연일 호투하자 그의 ’99번’ 유니폼이 덩달아 잘 팔린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세 번째 도전에서도 10승에 실패했으나 초반에 승수를 쌓은 덕분에 올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그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물로 10승에 4번째로 도전한다.

류현진은 신인으로 다저스 마운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지난해 정규리그 후반기 유니폼 판매에서 아시아 선수 1위이자 전체 1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위), 괴물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9위)를 합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세 명의 선수를 전반기 유니폼 판매 상위 20위에 올렸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의 등번호 2번이 박힌 유니폼이 전체 판매량 1위를 달렸다.

다저스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포 버스터 포지의 유니폼은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9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빅리그 최다인 12승을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에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14위에 올랐다.판매 순위 상위 20명 중 9명은 미국 바깥에서 온 선수들이었다. 또 20명 중 12명은 만 27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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