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시 안타 시동..양키스전 1안타 1득점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71타수89안타)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뿜어냈다. 양키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4구째 바깥쪽 낮은 88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익선상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달려와 6경기 만에 득점을 올렸다. 시즌 49득점째.

2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로다의 초구 86마일 싱커에 기습 번트를 댔다. 그러나 번트 타구가 마운드 쪽으로 향했고, 구로다가 재빠른 대시와 1루 송구로 추신수를 아웃시켰다. 3-2 한 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4회 2사 1·2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구로다의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6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6회 2사 2루에서도 추신수는 구로다의 1~3구 모두 볼로 골라냈으나 4구 스트라이크, 5구 헛스윙으로 풀카운트가 된 뒤 6구째 바깥쪽 낮은 89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자리에 위치한 3루수 브렌단 라이언에게 잡히며 3루 땅볼 아웃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선발 콜비 루이스의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시즌 5승(6패) 역투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와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텍사스는 그러나 시즌 성적 43승65패로 변함없이 3할대(.398) 최저 승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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