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샌디에고 영화제 성황..안성기 박중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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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샌디에고 영화제에서 마련된 ‘홍 찬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자배우상을 받은 박중훈씨가 환하게 웃으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크리스 조 객원기자>

원로 영화인 정창화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샌디에고 한국 영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2회 샌디에고 한국 영화제가 지난 8월23일 샌디에고 울트라 시네마 미션 밸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영화계의 최고 배우로 꼽히는 안성기씨와 박중훈씨, 부산 국제 영화제 집행 위원장을 지낸 김동호씨가 참석했다. 안씨와 박씨는 샌디에고 영화 재단이 제정한 ‘홍찬 영화상’ 수상식에서 남자 배우상에 선정됐다. ‘홍 찬 감독상’은 이 한씨가 수상했다.

‘홍 찬 영화상’은 LA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업가이자 사회활동가인 밝은 미래재단의 홍명기 회장의 부친 홍 찬 옹의 영화계 업적과 유지를 받들고 빛내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자리에서 정창화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한국영화를 통해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선보이고 한인들에게 새로운 한국영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즐거운 ‘시네마 천국’의 축제마당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영화제 동안에는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을 비롯, 한재림 감독의 ‘관상’, 박홍수 감독의 ‘동창생’, 이 한 감독의 ‘우아한 거짓말’,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신연 감독의 ‘용의자’,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 현 빈 주연의 ‘역린’등 최신 한국 영화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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