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연승 20승 유력. 다저스는 지구우승 한발 앞으로…

[헤럴드경제]‘푸른피의 에이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19승을 거뒀다.

커쇼는 15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먼저 19승에 도달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8월 22일 샌디에이고 전이후 5연승을 거뒀고, 2011년 21승 이후 3년 만에 20승 달성도 유력해졌다. 아울러 사이영상은 물론 리그MVP 도전에도 한발 다가섰다.

팀 역시 숙적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3.0게임차 선두를 유지, 지구 우승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후안 유리베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1루 주자 라미레스는 3루를 향해 달렸을 때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헌터 펜스의 3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글러브를 벗어나며 백업 플레이에 들어간 투수 페티트가 잡아야 했다. 


상황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3루에 슬라이딩했던 라미레스가 다시 일어났고 이번에는 홈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했다. 페티트도 홈으로 볼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포수 버스터 포지의 미트로 들어가는 대신 라미레스에 맞았다. 이 사이 타자 주자 유리베도 3루에 안착. 다저스는 한 점을 뽑고 1사 3루의 기회를 얻었다. 다음 타자 A.J. 엘리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2-0으로 앞서던 3회 한 점을 추격 당하기는 했지만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다.

2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커쇼는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2사 1,3루가 됐다. 이어 버스터 포지의 중전 적시타 때 푸이그의 어깨가 돋보였다.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3루 주자 페티트는 홈을 밟았고 타구가 깊다고 판단했던 타자 주자 포지는 2루로 달렸다. 하지만 푸이그의 송구는 정확하게 동료 2루수 디 고든의 글러브로 들어갔고 포지는 아웃. 샌프란시스코의 공격도 이것으로 종료됐다.

다저스는 2-1로 앞서던 6회 1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중견수를 넘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요즘 잘 나가는 맷 켐프가 쐐기를 쳤다. 볼카운트 0-2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페티트의 슬라이더(83마일)를 걷어 올려 중월 2점 홈런(시즌 20호)을 만들어 냈다. 켐프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77홈런을 기록, 마이크 피아자와 함께 다저스 사상 개인최다 홈런 부문에서 4위에 오르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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