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일본 상륙, 규슈 지방 강타…45명 부상·1명 실종 “우리나라는?”

[헤럴드경제]제 19호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소식이 화제다.

강력한 중형 태풍인 봉퐁은 13일 오전 일본 규슈 지방 가고시마현에 상륙해 피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시속 34㎞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풍 봉퐁은 NHK에 따르면 주말 이후 오키나와(沖繩), 가고시마(鹿兒島), 미야자키(宮崎), 후쿠오카(福岡) 등 4개 현에서 총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1명이 바다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각지에서 피난 권고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규슈 지방에서만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항공편 360편이 결항했고, 신칸센 등 육상 교통도 차질을 빚고 있다.


봉퐁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며 곳에 따라 시간당 80mm가 넘는 국지적인 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기상청은 서 일본 일부 지역에선 하루 강우량이 400mm가 넘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14일까지 남해와 동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면 세력이 약해지지만,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태풍과 만나게 되면 기압차가 커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풍 봉퐁 일본 상륙에 누리꾼들은 “태풍 봉퐁 일본 상륙, 태풍이 다 일본으로 가네”, “태풍 봉퐁 일본, 언제 소멸되지?”, “태풍 봉퐁 일본 상륙, 큰 피해 없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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