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 선호 업소…백정,육선생서 고기 먹고 한남체인 H마트..

OC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업소는 어디일까?

주간헤럴드가 OC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인업소를 조사했다.

현재 OC한인들이 가장 즐겨 찾은 마켓, 식당, 커피샵은 어디일까? 최근 가장 ‘핫’한 한인상권으로 떠오르는 부에나 팍과 풀러튼의 한인상권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던 ‘OC 아리랑 축제’ 기간에 주간헤럴드 부스에서 이루어 졌고, 총 563명의 한인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는 참여 응답자가 좋아하는 업소를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이중 가장 많이 기입된 업소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졌다.

마켓의 경우 선호하는 업소에 대한 이유도 기입하게 해 보다 구체적인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식당은 구이전문, 한식, 일식, 중식으로 나누어 산출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인들은 “지금까지 OC에서는 한번도 이런 조사가 없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실제 결과 또한 흥미롭다.

●OC마켓 전쟁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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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마켓, 아리랑마켓, 한남체인, H마트(가나다순) 등 마켓전쟁으로까지 표현되던 OC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한남체인’과 ‘H마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명의 응답자가 ‘한남체인’을, 186명의 응답자가 ‘H마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1998년 오픈 한 터줏대감과 2014년 오픈 한 신생마켓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중 한남체인은 50대 이상의 한인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H마트는 30,40대 여성들에게 지지를 얻었다. ‘한남체인’이 좋은 이유로는 ‘편하고 익숙하다’ ‘가격이 싸다’ 등이 지배적이었고 ‘H마트’의 경우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상품이 신선하고 질이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마켓 별 선호상품 또한 알아 볼 수 있었는데 ‘한남체인’은 동일제품에 대한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평이 많았고 과일과 야채가 싱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주부들은 ‘H마켓’은 생선과 정육코너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기입했고 다양한 양념육에 대해서도 놓은 점수를 주었다. ‘H마트’ 푸드코트의 김밥과 슬러시 식혜가 맛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OC, 최고의 고깃집은 ‘백정’과 ‘육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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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바베큐업소로 꼽힌 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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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팍의 무제한 바베큐하우스 육선생. 30~50대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이집으로 꼽힌다.

바베큐 업소 또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OC한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백정’과 ‘육선생’으로 선정됐다. 132명의 응답자가 가장 좋아하는 바베큐 업소로 ‘백정’을 선정했고 뒤를 이어 65명이 ‘육선생’을 꼽았다.

로컬 브랜드인 ‘육선생’은 지난 프리리엄 올유캔잇 업소를 표방하고, 한국 강호동678의 미주 직영점인 ‘백정’은 그야말로 한국식 구이집의 정겨움이 물씬 풍긴다.

OC 한인 상권의 황금지대인 부에나 팍에서 비치 블라버드를 사이에 두고 경쟁 중인 ‘백정’과 ‘육선생’은 10여 개의 경쟁업소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으므로 ‘투 톱’임을 인정받았다. 두 업소 모두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설문조사에 응한 12명의 외국인 중 9명이 ‘백정’과 ‘육선생’을 복수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백정’은 20~40대가, ‘육선생’은 30~50대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든그로브 시역에서는 식도락, 서울바베큐, 어바인에서는 ‘젠’바베큐가 다수 응답자에 의해 선정됐다.

●한식은 ‘수라’, 일식은 ‘비치활어’, 중식은 ‘만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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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가운데 선호도 1위로 선택된 부에나팍 ‘수라’

한인밀집 지역인 부에나 팍, 풀러튼, 가든그로브, 어바인을 중심으로 OC에는 170여개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응답자가 직접 좋아하는 업소를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모두 78개의 식당이 이름을 올렸다. 이를 한식, 일식, 중식으로 세분화 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업소를 각각의 1위로 선정했다.

결과 OC한인들은 ‘수라’에서 밥 먹기를 좋아하고, ‘비치활어’에서 회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식당 중에서는 중식메뉴를 포함하고 있는 ‘만두랑’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 가든그로브에서는 모란각, 한우리설렁탕, 미락이 부에나 팍과 풀러튼 일대에서는 조선옥, 한양설렁탕, 장모집, 후루룩, 북창동순두부가 복수의 응답자로부터 선택을 받아 OC맛집임을 입증했다.

●그 밖의 ‘좋아요’ 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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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카페로 꼽힌 ‘세븐스 홈’

설문조사에 참여한 OC한인들은 선호하는 업소에 대해 마켓과 식당을 가장 많이 기입했다.

이 외 소수의 응답자들이 미용실, 제과점, 병원, 한의원 등을 기입했는데 이 중 5회 이상 복수 선정된 업소들에는 비치스파(풀러튼), 파리바게뜨(부에나 팍), 아띠미용실(부에나 팍), 카페 세븐스 홈(부에나 팍), 신나는 에어로빅(부에나 팍), 가든댄스(가든그로브), 네이쳐 건강센터(가든그로브), 만미당(가든그로브) 등이 있었다.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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