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바다,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 OST 콜라보레이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뮤지컬 애니메이션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이하 ‘오즈의 마법사’)의 OST에 음악감독 박칼린과 뮤지컬 디바 바다가 참여한다.

22일 ‘오즈의 마법사’ 측에 따르면 극 막바지에 등장하는 도로시의 솔로곡 ‘One Day’를 위해 박칼린과 바다가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계에서 내로라 하는 두 사람이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ST 디렉팅에 참여한 박칼린 음악감독은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남다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시카고’, ‘명성황후’, ‘렌트’와 같은 대형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계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그룹 S.E.S로 활동하며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바다는 성공적으로 뮤지컬 계에 안착, 현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로 활약하고 있다.

박칼린과 바다는 처음이라고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박칼린 음악감독은 “원곡보다 우리말로 부르는 것이 더 돋보이는 노래다. 무엇보다 바다의 목소리와 정말 잘 맞는 노래인 것 같다”며 바다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한 바다는 “국내 최고인 박칼린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 이번 OST 작업은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서 의미가 크고 노래와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기쁘다. 노래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즈의 마법사’는 사악한 광대 제스터에게 빼앗긴 마법 구슬을 되찾고, 위험에 빠진 마법의 나라 오즈를 구하기 위한 도로시와 새로운 친구들의 업그레이드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바다가 부르는 ‘One Day’는 밝고 희망적인 가사와 사랑스런 멜로디로 이루어진 곡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월12일 개봉 예정.

ha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