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차압 방지 프로그램 110만명 구제

stop-foreclosures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지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총 110만명의 주택 소유주를 차압위기에서 구해낸 것으로 집계됐다.

GSE의 2014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프레디맥은 지난 2009년 이후 실시해온 차압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총 12만명의 주택 소유주를 차압에서 구제하는 등 지금까지 총 11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주의 집을 지켜냈다.

프레디맥은 융자재조정, 페이먼트 액수 조정, 포베어런스(금융기관과 대출자의 합의하에 차압 등 법적 권리 행사를 중단하는 것), 그리고 숏세일 등 다양한 차압 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2009년 13만 3000채를 시작으로 2010년 27만 5000채 그리고 지난해 12만채 등의 차압을 방지했다.

프레디맥의 차압 방지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융자 재조정이다.

지난해만해도 차압을 면한 12만채 주택 중 절반 이상인 6만 7000채가 융자재조정을 통해 차압 위기에서 벗어났다. 21%에 해당하는 2만 5000채는 리페이먼트 플랜으로, 8%에 해당하는 9000채는 포베어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차압을 면했다. 이들 차압 방지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다하면서 지난해 혜택을 입은 수혜자 총 12만명 중 숏세일을 택한 1만 9000명을 제외한 10만 1000명은 자신의 집을 지킬 수 있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의 누계 수치를 봐도 전체 수혜자의 53%에 해당하는 56만 4000명은 융자재조정을 받았고, 17%인 18만 5000명은 페이먼트 액수를 조정했다. 10%는 포베어런스를 택했고, 21%는 숏세일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이들 차압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유지된 에퀴티 규모는 2조 5000억달러에 달한다.

부동산 경제 전문가들은 “프레디맥의 차압 방지 프로그램은 차압 주택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역 부동산 경기에 기여했고 나아가 주택 소유율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줬다”며 “차압 주택 한채를 처리하는데 최소 수만달러 이상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이런 차압 방지 프로그램이 부동산 시장의 손실을 상당히 줄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