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롤린스 결승 3점포 “꽝”…LA 다저스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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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새로운 유격수 지미 롤린스(오른쪽)가 6일 시즌 개막전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3-3이던 8회말 결승 3점홈런포를 날린 뒤 앞서 홈을 밟은 안드레 이디어, 작 페더슨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DODGERS.COM>

LA 다저스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이적선수들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후보로 꼽히는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꺾고 기분 좋게 첫 승리를 낚았다.

다저스는 6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와 2015시즌 홈개막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톱타자 지미 롤린스의 벼락 같은 우월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롤린스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레이드돼 온 빅리그 15년차 베테랑 유격수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주전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가 프리에이전트로 보스톤 레드삭스와 계약해 떠나자 작년 도루왕인 2루수 디 고든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하고 LA엔젤스에서 하위 켄드릭을 영입하는 등 키스톤 콤비를 교체, 그 성패여부가 관심을 모았다.일단 개막 첫판에서 롤린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켄드릭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병살플레이도 한차례 성공시키는 등 출발을 순조롭게 했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와 샌디에고의 ‘새로운 에이스’ 제임스 실즈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두 투수는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옛 동료’ 맷 켐프를 넘지 못했다. 켐프는 커쇼를 상대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마이애미에서 영입된 크리스 해처는 6-3이던 9회 볼 9개로 마무리, 세이브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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