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번호이동 불붙어…보조금 가장 많이 주는 통신사는 어디?

[헤럴드경제]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6 효과’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부터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 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 주말 이동통신 번호 이동이 평소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열은 아니지만, 업계는 단말기유통구조선진화법(단통법) 발효 이후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가 도는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접수된 번호 이동 신청은 총 3만2342건으로, 전주 주말인 3일~4일의 1만9769건에 비해 약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번호 이동이 가장 많은 날은 출시 첫날인 10일로, 1만7215건 접수됐다. 11일 토요일도 1만5127건으로 전주 같은 요일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주말동안 가장 많은 번호 이동을 받은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991명, KT는 335명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1326명이 감소했다.

통신사별로 가입자가 상이한 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 책정이 주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보조금을 책정한 통신사는 KT로, 최대 21만1000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최대 19만4000원, SK텔레콤은 최대 14만원을 책정한다. LG유플러스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더 많은 보조금을 책정한 KT보다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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