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27일 이후 복귀 가능

한단계 씩 시즌 준비 착착<YONHAP NO-0074>

LA다저스는 4일(현지시간) 왼쪽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60일 짜리로 옮겼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3월 27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60일짜리 DL에 오른 만큼 오는 27일부터 40인 선수명단및 25인 현역 선수 명단에 복귀할 수 있다.따라서 류현진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마련됐다고도 볼 수 있다.

류현진을 60일짜리 DL로 옮긴 것은 그의 부상이 악화됐다거나 복귀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우완 투수 멧 웨스트를 현금을 주고 트레이드해왔다. 웨스트를 25인 현역선수명단에 넣으려면 40인 선수명단에서 빈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20일 가량 더 복귀 프로그램을 밟아야 하는 류현진을 40인 명단에서 빼고 60일짜리 DL로 이동시킨 뒤 신입 투수 웨스트의 자리를 만든 것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빠진 가운데서 클레이튼 커쇼(2승 3패) 잭 그레인키(4승 1패) 브랜든 맥카시(4승 무패) 브렛 앤더슨(2승 2패)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하며 카를로스 프라이어스(1승),스캇 베이커(1승 1패) 등을 선발투수로 기용, 개막 첫 한달을 성공적으로 끌었다. 그러나 브랜든 맥카시가 4월 27일자로 15일짜리 DL에 오르더니 사흘만인 4월 30일자로 다시 60일짜리 DL로 옮기는 등 선발로테이션의 축이 흔들려 이날 웨스트를 영입하게 됐다.

류현진은 앞으로 DL에서 복귀할 때까지 실제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과 실전상황을 설정하고 던지는 시뮬레이티드 피칭, 그리고 필요시 2차례 정도의 마이너리그 실전 피칭 등 복귀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빠르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치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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