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과 건강]당뇨병 발질환 (2)

well_h4_20130819

당뇨병 환자들은 예방을 통해 발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우선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주치의와 상의해서 음식 조절과 혈당 관리를 잘하면 신경합병증과 혈관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둘째로 매일 발을 관찰하고 상처나 굳은 살이 생겼을 경우 발닥터에게 찾아가는 것이 좋다. 굳은 살 아래로 궤양이나 욕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굳은 살을 제거해야 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자녀들에게 부탁해서라도 잘 안보이는 발바닥 부분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셋째로 신발을 잘 선택하고, 새 신발을 구입했을 때는 발바닥의 압력 분포에 변화를 가져와 새로운 상처나 욕창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새 신발을 신는 시간을 서서히 늘리며 (오래 신지말고) 계속 발을 관찰해야 한다. 신발은 고를 때는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약간 폭이 넒어야 된다. 집안에서도 신이나 양말을 착용하여 발을 보호해야 된다. 신경합병증이 있는 당뇨 환자들은 맨발로 다니다 발에 동상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도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많은 당뇨 환자들이 혼자서 피부로 파고드는 발톱(ingrown toenail)을 자르다가 상처가 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환자 중 당뇨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으로 시력이 많이 감퇴되신 분들이 혼자서 발톱을 자르다가 발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당뇨 환자인 경우 발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발톱을 자르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들 중 발에 신경합병증(diabetic neuropathy)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매우 심한 발 통증을 호소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혈당 관리고 신경보호 약물이나 비타민 B-12, Gabapentin 처럼 신경통증약은 효과가 좋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환자는 면역성이 떨어져서 곰팡이 발톱과 무좀이 더 쉽게 발생한다. 무좀으로 인하여 발가락 사이로 피부가 갈라지면서 2차 감염이 생기기 때문에 빨리 치료해야 된다. 샤워가 끝난 다음 발을 잘 닦아서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건조시켜야 한다.

많은 당뇨환자들이 당뇨만 있으면 저절로 ‘발이 절단’된다고 생각하는데 발 전문의에게 ‘주기적으로’ 발 검진을 받고 위에 제시된 예방법들을 지키면 당뇨로 인한 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김상엽

김상엽/발 전문의·문의:(714)735-8588/[email protected] /* */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