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중족골증이란 발에 있는 중족골의 일부가 짧은 경우를 일컫습니다. 4번째 중족골이 짧은 경우가 제일 많고, 원인은 선천성인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선천성인 경우는 Chromosomal Abnormlaities (염색체 이상)인 유전성인 요인이 주이고, 4번째 발가락이 짧을 때는 손가락 마디도 짧을 때가 있습니다. Down’s syndrome (다운증후군) 이나 Turner’s Syndrome (터너 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이 단지 중족골증 같은 발 기형을 동반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또 소아마비나 (Polio)나 뇌성마비 (Cerebral Palsy) 같이 뇌신경 조직에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 환자가 외상적으로 종족골에 있는 성장판을 다쳤을 때 생길수 도 있습니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25배정도 더 발생률이 많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이런 기형발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4번째 종족골이 다른 중족골보다 짧기 때문에 발의 발렌스가 이상이 생겨서 중족골 밑에 굳은 살이나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x-ray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아픈 증상이 없거나 걸을 때 불편 하지 않으면 아무런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지 중족골증으로 인하여 아프고 보행시 힘들다면 먼저 비수술 방법을 시행하면 좋습니다. 비수술 방법은 custom shoe (맞춤신발) 이나 custom orthotic (맞춤깔창)을 해서 굳은 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보행시 발렌스를 맞출 수도 있습니다. 미용적으로 개선을 원하거나 비수술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단지 중족골증을 개선하기 위해서 뼈를 늘리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짧은 뼈에 절골술을 시행하고 (Metatarsal Osteotomy) 그 사이에 인공뼈나 자기 자신의 뼈를 이식하여서 한번에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절골술을 시행하고 뼈에 외고정 기구를 발 바깥 쪽에 설치하여 매일 조금씩 뼈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가지 수술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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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엽/발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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