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현의 클릭 지구촌] 에쿠아도르 쿠엥카의 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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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과 인접한 ‘구 성당’(Iglesia De El Sagario).

●구성당

대성당과 인접한 ‘구 성당’(Iglesia De El Sagario)은 1557년 건립이 계획되고 10년후 파괴된 잉카도시 ‘또메밤바’의 성벽과 기초에서 가져온 돌을 이용해 착공하고 1787년 대성당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대성당으로는 너무 작아져 1880년 새성당을 지어 사용하고 구성당은 손을 봐 종교 박물관으로 변신해 콘서트와 문화행사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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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성당에 있는 피에타 상

사가리오는 대성당 안의 작은 예배당을 뜻하는데 ‘작은성당’ 또는 ‘성지’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리마 대성당에 작은 채플들이 여러개 있고 한국의 사찰에도 부속 암자들이 딸린 것과 같은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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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쿠엥카의 Homero Orgega & Sons. 흔히 파나마 모자로 알려진 멋진 모자를 만드는 곳이다.

구조는 3개의 본당(Nave)이 있는데 중앙 제단엔 예수, 그리고 열두제자의 실물 크기 조각상이 전시돼 있습니다.

입구 쪽 천장과 1736년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이 보이고 파스텔 칼라로 도색된 성당내 벽과 성경봉독대 (독서대) 로 보이는 아름다운 구조물도 보입니다.이곳에도 피에타 상이 있습니다.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모습이 그려진 회화가 다른 벽화들과 함께 잘 보존돼 있습니다.

아십니까 ? 파나마 모자는 파나마에서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바로 이곳 에콰도르 쿠엥카의 Homero Orgega & Sons라는 곳에서 가장 좋은 파나마 모자를 만듭니다. 박물관도 마련되어 있고 모자 만드는 기계들이 전시되어 한번 들러볼 만한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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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아름다운 여성이 멋진 모자를 쓴 모습이 무척 섹시하게 느껴지더군요. 여기까지 보고 인도 음식점에가 커리식 요리로 점심을 하고 약 70km 떨어진 잉카 유적지 잉가피르카(Ingapirca)로 가려고 택시를 타고 북부터미널로 가 봤으나 하루 두차례 출발하는데 아침 9시30분과 낮 12시30분에 출발해 이미 차편이 끊겨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고 맙니다. 이곳도 세계문화의 일부라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 하는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와 낮잠을 거하게 자고 단 것이 먹고 싶어 혼자 빵집을 찾아가 옥수수빵을 사다 먹고 다시 힘을 내 구경을 나섭니다.

쿠엥카에서 두번째로 큰 산토도밍고 성당은 40미터 높이의 벽돌탑과 아름다운 입구를 뽐내고 있습니다.

쿠엥카에 있는 7개의 유명 성당중 이 곳까지 5개를 섭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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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했지만 이곳은 기후가 좋고 치안이 좋으며 물가가 저렴해 세계 각국의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라고 합니다. 키토에서 여기 오는 버스안은 좀도둑의 천국이지만 막상 도착하고 중앙 역사지구를 다닐 땐 위험 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저녁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중국인이 주인인 중국집을 찾아가 맛난 볶음밥으로 저녁을 했습니다. 중미와 남미 중국집 중 여태 먹어본 중 가장 맛난 집 입니다. 주소는 13-68 Gran Colombia입니다. 이로서 쿠엥카 일일 관광을 마쳤습니다. 2014년 7월 10일이었습니다.

*후기 1 : 남미 전체에서는 식당에 가도 물을 거저 주지 않습니다. 물은 사먹는 음료입니다.

*후기 2 : 쿠엥카는 하루에 소화하기 힘든 도시 입니다. 잉카유적까지 최소 이틀은 필요합니다.

13 가을 서울 (4)-001

손대현/여행가·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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