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당첨자 18회연속 안나와 잭팟상금 사상 최고 7억달러..

미국 로또 광풍…역대 최고 6억7천500만 달러로 치솟아기사입력2016/01/07 23:26 송고

파워볼

사상 최고의 당첨금액이 걸린 ‘파워볼’ 때문에 새해 초부터 인생 대반전을 노리는 사람들의 로또 구입 열기가 폭발할 지경이다.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2개의 미국령 지역을 포함한 총 47개 지역에서 발행되는 여러 주(multi-state)의 로또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새해들어 두번째 추첨일인 6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수요일과 토요일 매주 두차례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이래 18회 연속 잭팟 당첨자가 없어 오는 9일 추첨할 ‘파워볼’의 당첨금은 복권 사상 유례없는 금액인 7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LA타임스는 세계은행의 자료를 인용, 이같은 파워볼 잭팟 당첨금 규모는 마샬군도, 도미니카,통가,팔라우,미크로네시아, 사오 톰&프린시페,키리바티,투발루 등 섬나라들의 국가총생산(GDP)보다 많다고 비교했다.

미국의 로또 종전 최고당첨금액은 지난 2012년 3월 또다른 여러 주 복권인 ‘메가 밀리언스’에서 기록된 6억5천600만 달러다.

오는 9일의 파워볼 추첨에서 잭팟에 당첨된 사람은 30년간 분할로 받을 수 있지만 일시불로 수령하면 세금을 공제하고도 4억5천여만달러를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년간 통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16차례나 잭팟 당첨 복권이 나왔다. 잭팟 당첨확률은 2억2천2백만분의 1로 계산되고 있다.

파워볼 구입 열기가 높아지면서 복권판매량도 급증, 하루 평균 6백만달러어치씩 팔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첨금 규모도 더욱 불어난다. 특히 지난 6일 파워볼 추첨 당일에만 하루 2천만달러 어치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오는 9일의 추첨일 판매액도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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