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는 한여름에는 너무나 덥기 때문에 가보기 어렵지만 겨울철에 쉽게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그 중에서도 배드워터는 사람들이 쉽게 걸어서 가볼 수 있는 지역이다. 미국 본토에서 가장 낮은 이곳은 해발 282피트(85.5미터)로 해수면보다도 훨씬 낮다. 그래서 데스밸리 안에서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대부분이 소금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겨울철에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일어나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비로 만들어진 호수는 오래가지 못하고 뜨거운 폭염으로 인해 호수의 물이 증발하기 때문 하얀 소금층만 남게 된다. 겨울비가 내린 후 배드워터에 반영된 텔리스코프 마운틴을 카메라로 담아 보았다.

<사용기종: 린호프 테크니카 3000 라지 포맷 4×5 필름 카메라>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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