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나이키 ‘전범기 신발’ 비난했지만…매장에선 완판 행렬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나이키가 최근 3.1절 무렵 내놓은 에어조던 시리즈가 일제 전쟁범죄 깃발인 욱일승천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제품이라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은 이미 매장에서 완판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나이키는 지난 2009년에는 대놓고 ‘욱일기’라고 이름 붙인 12번째 에어조던을 내놔 호된 질타를 받았었는데 같은 제품을 하필이면 3.1절 무렵에 한정 출시해 파장이 일었다. 


온라인에서는 나이키를 비판하는 여론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사이트도 여럿이다.

반면 이런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희소성 있는 이 제품은 인기를 끌었다. 나이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미 매진되었고 아동용 정도만 물량이 남아 있을 정도다.

특히 이번 제품은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는 한정판이어서 온라인에서 이미 10만 원의 웃돈이 붙어 팔리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한 나이키도 문제지만 출시한 제품이 완판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나이키에 어떤 목소리를 전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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