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사람에게는 집을 안판다고?

포틀랜드 집
포틀랜드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의 세일간판에 캘리포니아 지도에 금지 사인을 그린 스티커가 붙어 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택시장이 이상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사람에게는 집을 안판다는 리스팅간판이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포틀랜드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일부 주택의 세일간판에 ‘No Californians’ 를 부착한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현지 부동산 에이전트 로리 펜윅씨는 최근 한 바이어가 이같은 스티커를 찍은 사진을 보내오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다른 부동산그룹에 보여주면서 혹시 이러한 스티커를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3명의 다른 에이전트들이 본적이 있다고 알려왔다. 이들 가운데 한명인 M부동산 소속의 퀸 어바인 에이전트는 한 주택 세일간판에 캘리포니아주 지도에 빨간 선을 그은 스티커를 걸었다고 말했다.

최근 포틀랜드에서 집을 구하는 사람들 가운데 외지인이 많고 상당수는 캘리포니아에서 온 사람들로 알려진다. 포틀랜드 주택시장은 지난 10년래 가장 매물이 적은데 캘리포니아 바이어들이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게 안티 캘리포니안 움직임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조이 시애틀뉴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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