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9개홀 27타 ‘LPGA 최소타 타이’…파운더스컵 단독 1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미향(23·KB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무려 10타를 줄였다.

이미향은 전반 9개홀에서 27타를 쳐 LPGA 투어 9개홀 최소타 타이 기록과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9개홀 27타’는 양희영(27·PNS)과 폴라 크리머 등이 세웠다. 양희영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날 후반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연속 버디’를 잡아 27타를 기록했고 폴라 크리머가 2008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김인경이 2007년 같은 대회에서, 강지민이 2005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9개홀 27타를 적어냈다.

생애 최저타를 친 이미향은 “만약 기록을 의식했다면 후반에는 오버파를 쳤을 것”이라며 “첫 홀부터 샷이 홀에 붙는 샷이 나와 기분이 좋았고 두번째 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샷으로 이글을 잡는 등 행운이 따랐다. 그래도 전반에 9언더파를 칠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2014년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5차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LPGA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은 미국 본토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도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 9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로 브리트니 랭(미국)과 함께 이미향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 공동 10위(6언더파 66타)에 올라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디펜딩챔피언 김효주(21·롯데)는 3언더파 69타를 쳐 박세리(39·하나금융) 등과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04위로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52위다.

anju1015@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