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3호 홈런 결승득점 ‘역전승 주역’…3할 타율 진입(종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격의 솔로포와 결승 득점까지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서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18m. 지난 7일 복귀전인 세인트루이스전서 연타석 홈런 이후 닷새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좌익수 뜬공, 몸 맞는 공을 기록한 후 세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에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서도 3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3-4로 바짝 추격한 피츠버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로 다시 4-4 균형을 이뤘다. 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내야안타를 때린 후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악송구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다음타자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간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우전적시타에 홈에 들어와 역전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333로 끌어 올리며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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