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신 뭐 먹지? 요모조모 5가지 대체당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전 세계적으로 설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에 안 좋은 건 알지만 그렇다고 단 맛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설탕대신 섭취할 수 있는 대체당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해야 좋을까?

과당=과당은 과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당으로, ‘프락토스’라고도 불린다. 과당은 설탕과는 달리 섭취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건강한 대체당’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과당은 알콜처럼 섭취시 바로 간으로 향해 대사작용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방해하는 등 과당 섭취 시 몸무게 증가, 식욕 증가, 복부 비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증가 등을 목적으로 과당을 선택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꿀 또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건강한 당’이미지와는 달리 체중 감소에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 단순당으로, 혈액에 빠르게 흡수된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 혹은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람을 위해 대체당 선택할 경우 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게다가 꿀 생산량이 부족한 겨울에는 양봉업자들이 의도적으로 벌에게 설탕물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어 시중 제품 중 일부는 100% 꿀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

자일리톨=자일리톨 또한 자연유래 성분으로, 열량이 낮고 섭취 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체당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자일리톨은 섭취 시 소화기관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설사, 구토, 복부팽만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다량으로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일리톨을 얻는 과정에서는 복잡한 ‘인공 정제’ 과정을 거친다. 자일리톨은 ‘자일로스’라는 당에 수소를 첨가해 정제하는 수소첨가당의 일종이다.

아직까지 수소첨가 당류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소 첨가 당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메이플 시럽=단풍나무 수액을 끓여 만드는 메이플 시럽은 항산화와 소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이플 시럽은 아연과 망간, 칼슘 등의 미네랄을 꿀의 15배 가량 함유하고 있는 고영양 당분이다.

메이플 시럽의 주요 성분은 수크로오스이며 소량의 과당과 포도당을 포함하고 있어 체중감량, 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

다만, 시중에는 100% 메이플 시럽이 아닌 ‘메이플 향 시럽’ 등의 혼합 제품도 많으니 구매 시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종려당(코코넛 설탕)=코코넛 나무의 꽃에서 추출된 수액으로 만들어지는 당으로, 아직 한국에는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종려당은 야자 나무 꽃에서 추출된 수액을 냉각시켜 결정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는 비타민B, 마그네슘, 칼슘, 칼륨, 아연, 17가지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영양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종려당은 시중에 공급되는 대체당 중 가장 황색설탕과 맛이 비슷해 ‘설탕처럼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대체당’으로 각광받고 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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