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한 의 치과칼럼]임플란트 치료 후에도 치과에 가야하나요?

많은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하기 전에 인터넷이나 주위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임플란트에 관해 많은 지식을 얻습니다. 그러다보니 임플란트 치료의 높은 성공률과 효율성을 잘 알고 있으며, 임플란트 이후에도 아무런 관리없이 평생이 보장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는 듯합니다. 간혹 “아니 이거 끝나면 다 된거 아닌가요? 정기적인 체크가 정말로 필요한가요?” 라고 묻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티타늄으로 만들었으니까 썩지도 않는데 뭘 관리해요?” 라고 묻기도 합니다.그럴 때면 이렇게 되묻습니다. “심장이식이나 간 이식 후 아무런 관리없이 평생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까요?”라고.

치아와 임플란트를 싸고 있는 조직은 그 특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치아는 몸의 일부 중 하나로 만들어져 그 연관 조직들과 부착 상태가 아주 긴밀합니다. 치아의 뿌리는 신경을 싸고 있는 덴틴(Dentin)과 시멘텀(Cementum)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지요. 시멘텀은 치아 주위 뼈와 치아 자체를 잇는 콜라젠 섬유들이 부착되는 곳입니다. 콜라젠 섬유가 시멘텀에 부착되면 아주 강한 방어선을 만듭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우리 몸에서 내 것이 아닌 이물질이지요. 면역 반응이 없고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티타늄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한 것이 임플란트이긴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치아가 갖고 있는 조직들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임플란트 주위 조직은 콜라젠 섬유가 풍부한 조직이기는 하지만 치아와 같은 접착이 없이 임플란트 주위 조직은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꽉 조여져 있습니다.

이런 조직적인 특징을 조금 더 파악하기 위하여 유럽에서 몇가지 동물 실험이 시행됐습니다. 얼마나 쉽게 염증 조직이 뼈에까지 번지는지 봤는데, 치아 주위 조직과 임플란트 주위 조직을 모두 살펴본 실험이었습니다. 치아 주위 조직은 앞서 언급한 섬유소의 부착으로 만들어진 방어선이 염증 조직을 방어선 상부에 주로 형성하고 뼈 바로 위 조직은 건강한 조직 밴드가 존재하도록 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변 조직은 그 방어선이 없다보니 플래그(Plaque)나 박테리아의 침입에 쉽게 무너져 염증 조직들이 뼈 부위까지 쉽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실험 결과는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 후 플래그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염증 반응이 임플란트 주위 뼈에 급격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플래그라고 하는 치태는 음식 섭취 후 몇 시간만에 바로 형성되는 박테리아 덩어리입니다. 이것은 부드럽기 때문에 칫솔질로 쉽게 제거되지만 제거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두게 되면 치석(Calculus)이 됩니다. 치석은 음식물 섭취 후 불과 8시간이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임플란트 관리법은 치아의 관리법과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치아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구강 위생 관리 능력이 있으면 임플란트 관리 능력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잇솔질법, 치실, 치간 치솔 등 수많은 구강 위생품들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이 방법을 임플란트 관리에 적용하면 오랜 기간 문제없이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돼 있습니다. WPD Dental Group과 함께 임플란트 관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받아서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고 시술받은 임플란트가 훗날 문제가 생길 소지를 낮추도록 권합니다.

조셉 한 보철치과

조셉 한/보철치과 전문의(WPD덴탈그룹·7872 Walker St.,#101, La Palma,CA 90623/(714) 67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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