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부부전쟁…앰버 허드 “장기간 학대” vs. 조니 뎁 “돈 노린 것”,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헐리우드 스타 커플’ 조니 뎁(52)과 앰버 허드(30ㆍ여)의 이혼 소송이 진흙탕 공방으로 번져가고 있다. 조니 뎁 측근들은 앰버 허드가 돈을 노리고 이번 일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앰버 허드 측은 오랜 기간 학대를 당해왔다고 반박했다.

앰버 허드 측 변호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앰버 허드는 결혼 기간 동안 조니 뎁으로부터 육체적ㆍ정신적 학대를 당했다”며 이를 경찰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앰버 허드가) 자신의 사생활과 조니 뎁의 커리어를 지키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앰버 허드는 자신이 이미 당한 학대보다 가해자가 앞으로 겪을 고통을 먼저 생각했다는 점에서 다른 가정 폭력 피해자들과 다를 바 없이 행동했다”며 “가정폭력 사건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악당으로 둔갑시키는 일은 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앰버 허드가 돈을 노리고 이번 일을 벌였다는 조니 뎁 측근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조니 뎁 측 변호사는 “앰버 허드는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통해 확실한 경제적인 것들을 확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변호사에게 생활비 5만 달러와 법률비용 12만5000 달러 외에도 펜트하우스와 자동차 등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일부 언론은 앰버 허드가 이혼 소송을 통해 최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위자료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조니 뎁의 전 부인들과 딸, 지인들 역시 조니 뎁이 가정폭력을 행사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며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15개월 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이 커플의 불화는 지난달 21일 LA경찰이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조니 뎁의 집에 출동한 것을 계기로 알려졌다. 며칠 뒤 이혼 소장을 접수하러 법원에 나타난 앰버 허드의 얼굴에는 선명한 폭행 흔적이 있었고, 그는 조니 뎁이 던진 휴대폰에 맞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A지방법원은 현재 조니뎁에게 접근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