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누가 듣겠어” 저커버그, 맥북 웹캠-오디오잭도 테이핑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전세계의 관심을 끈다. 소셜미디어계의 황제답게 SNS 활동도 활발히 한다.
21일(현지시간)에는 SNS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 실사용자 5억명 돌파를 축하하는 글을 게시했다.

게시된 내용에서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끈 건, 그가 올린 사진이었다. 이미지 속에는 저커버그의 개인 사무실이 담겼다. 특히 애플 맥북을 사용하는 그의 컴퓨터 곳곳에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화면 상단 중앙에 있는 웹캠과 측면에 있는 오디오 잭을 테이프로 동여맸다.


외신들은 이 사진을 보도하면서 “해킹에 민감한 저커버그가 개인 보안을 위해 이처럼 세심하게 신경쓴다”라고 표현했다.

해커가 저커버그의 컴퓨터를 노린다는 우려 때문에 개인보안팀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앞서 저커버그는 수차례 해킹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은 아니지만, 트위터와 핀터레스트 계정이 해커 단체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해킹 단체의 이름은 아워마인 팀이었다. 해당 계정은 복구가 되어 깨끗하게 청소가 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보안에 각별을 기하고 있다. 해킹 우려 뿐만 아니라 개인 신상에도 신경쓰고 있다. 지난 2월에 베를린에서 5명의 개인 보안요원과 함께 조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페이스북은 1600만 달러(한화 185억원) 이상을 저커버그와 그의 가족 보안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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