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시장 새바람…박진규 에넥스 대표] “에넥스 새 성장엔진은 패키지인테리어”

욕실·조명·시스템수납장 등 추가
주방 외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대
부산에 홈리모델링 전문점도 오픈
고정비용 절감위해 제휴사 다양화
고객 취향저격 인테리어공간 제공
매출 1兆 ‘홈인테리어기업’ 목표

주택 신축붐이 주춤해지면서 가구, 욕실, 창호 등 인테리어시장 중심축이 리모델링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넥스(대표 박진규)가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본격화하며 새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인테리어 패키지란 리모델링 때 주방과 욕실, 마루, 조명 등을 꾸러미로 고객에게 상담, 시공을 진행하는 것. 리모델링의 핵심인 인테리어는 까다롭고도 어려워 소비자들이 일일이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몇몇 선택지를 제시해 골라잡으면 되는 개념의 서비스다. 

에넥스 박진규 대표와 ‘패키지 인테리어’ 사업을 위해 최근 새로 선보인 올폼 매트리스 ‘에스코지’와 중문 ‘미스트 슬림도어’

에넥스는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위해 기존 주력인 주방과 붙박이장에 올들어 욕실, 마루, 조명, 중문, 시스템수납장 등을 새로 추가했다. 주방, 마루, 조명시스템 등은 에넥스가 직접 운영하며, 욕실은 전문업체와 제휴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 신축이 줄면 인테리어시장은 자연스럽게 리모델링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관련 사업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는 향후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의 생사를 가를 전망이다.

박진규 에넥스 대표(부회장)은 22일 “부엌 위주에서 침실, 거실 등 인테리어가구로 사업을 확대하고 욕실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인테리어 패키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넥스는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위해 홈리모델링 전문매장인 ‘에넥스 홈인테리어 직매장’도 함께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부산시 동구 가구거리에 330㎡(100평)의 첫 홈리모델링 전문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기존의 대리점이나 직매장처럼 가구전시에서 벗어나 현관, 거실, 주방, 욕실 등 패키지 리모델링상품을 실제 모델하우스처럼 꾸며놓았다. 또 침실이나 소파, 안마의자 등 다양한 인테리어가구도 함께 전시해 패키지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넥스는 이런 홈인테리어 직매장을 차츰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휴업체를 발굴,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인테리어 패키지를 통해 주방뿐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인테리어공간을 제공하겠다. 디자인, 품질, 원가경쟁력은 지속적인 업체 발굴과 제휴를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시장 공략을 위해 직판조직인 ‘스마트영업부’를 강화해 왔다. 인테리어가구 제품군을확대하고 주방가구를 비롯한 붙박이장, 현관장, 발코니장, 드레스룸 등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필요한 시스템가구로 구성된 ‘뉴 스마트’ 브랜드도 지난해 선보여 30%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

박 대표는 “지난 4월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마루, 조명, 욕실 등을 비롯한 홈인테리어 제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주방 외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점차 넓혀 2020년 매출 1조원대 종합 홈인테리어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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