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해충퇴치업체·이색카페도 상품소셜커머스엔 없는 것 빼고 다 있네

다양한 지역상품 판매로 차별화
추가요금 없어 바가지 위험 줄어

#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취업준비생 이평수(27)씨는 소셜커머스를 즐겨 찾는다. 최근 이 씨는 취직 걱정에 소셜커머스에서 유명하다는 한 점집 상품을 구입했다. 이 씨는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2주나 기다렸다”며 “소셜커머스에서 점을 보는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지 처음알았다”고 했다.

소셜커머스 취급하는 지역상품들이 다양해고 있다. 유통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 탓이다. 


온라인 유통시장은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오프라인이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상대적으로 초기비용이 적은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다.

이 중에서도 소셜커머스는 요식업, 연극 공연이나 미용상품 등 지역 상권에 밀착된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전에는 판매하지 않았던 다양한 지역 상품들도 부쩍 늘었다. 점집, 해충퇴치업체부터 방탈출카페, 낚시카페 등 이색카페까지 아이템들이 소셜커머스에 올라와 있다. 해당 지역 딜(Deal)은 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홍보창구가, 소비자에게는 추가적인 비용에 대한 우려를 없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얼마전 한 개그맨의 사주상담 상품이 소셜커머스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누리꾼의 반응은 뜨거웠다. 예약이 가득차 2~3주 전에는 상품을 예약해야만 했다. 현재 해당 딜은 내려갔지만 이 외에도 사주상품이 소셜커머스에서 판매중이다. 티켓몬스터(티몬)에는 40여개의 사주 카페와 점집이 등록돼 있다.

한 사주업체의 상품은 현재 2735명이 구입할 정도로 인기다. 2차례나 완판됐다. 이 외에도 티몬에는 현재 판매 딜수가 100개가 넘는 곳이 17개다. 쿠팡에도 4개의 무속인 업체가 올라와 있다. 상품 구입자수는 100명이 넘는다.

이들 소셜커머스 딜의 특징은 어떤 운세를 묻든지 추가요금이 없다는 점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바가지를 쓸 위험이 적다.

해충청소업체들도 소셜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판매중이다. 마찬가지로 미리 금액을 지불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추가비용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한 소셜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해충청소업은 전문기술이 필요해 업체마다 가격 편차가 심한 편이다”며 오프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해충제를 강매하거나 무리한 서비스요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소셜에서는 그럴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김성우 기자/[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