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낮은 실적에 공개체벌…“쇼미더맴매”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중국 한 은행에서 직원들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공개 체벌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성 창즈시 소재 한 은행 연수 프로그램 도중 남성 직원 4명과 여직원 4명이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 위에서 공개 체벌을 당했다.

상사로 보이는 한 남성은 실적이 좋지 못한 직원들을 질책했고 직원들은 ‘열의가 부족했다’, ‘협력을 못했다’ 등의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상사는 나무막대로 직원들의 엉덩이를 강하게 내리쳤다. 막대가 살을 후려치는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자 강당 내에 있는 직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체벌을 받던 한 여직원은 손을 엉덩이 부위에 갖다대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상사는 직원에게 엉덩이에서 손을 떼라고 명령하고 체벌을 이어갔다.

이를 접한 현지 네티즌은 “여기가 21세기가 맞나”, “어린 학생도 요즘에는 저렇게 체벌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체벌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 영상 속 체벌자는 “사내연수 중 체벌은 수년간 지속해온 회사의 전통”이라며 “체벌은 연수생의 의식을 깨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경영진의 지시는 아니었다”며 공개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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