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11월 상원의원 선거 출마할 것… 불출마 약속 번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였던 마코 루비오(45) 상원의원이 올해 11월 있을 상원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던 기존 약속을 번복했다.

루비오 의원은 22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마음을 바꿨다”며 공개적으로 상원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후보등록 절차 등을 감안한 출마 시한은 오는 24일까지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당초 루비오 의원은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상원의원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그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의석을 잃을 경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루비오 의원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는 차기 대통령의 권력남용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원에서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그는 2020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상원의원 6년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해야 한다. 그는 “만약 내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내게 이번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라고 조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상원의원으로 다시 돌아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누가 대통령이 되든 견제와 균형을 발휘하는 상원의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루비오 의원은 플로리다 주 하원의장을 거쳐 상원의원에 올랐다. 비록 도널드 트럼프에게 밀려 대선 경선에 중도하차했고 자기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도 트럼프에게 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반이 탄탄한 편이라고 CNN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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