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한국의 ‘암젠’ 목표”…내달 7일 코스닥 이전상장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가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해 내달 초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바이오리더스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암젠’과 같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성문희 바이오디러스 대표는 “바이오리더스는 전세계 최초로 경구용 바이오 의약품 관련 임상 2상을 종료한 기업”이라며 “차별화된 면역치료 기술로 바이오업계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 질환인 자궁경부상피이형증(CIN grade1)과 자궁경부전암(CIN grade2,3)치료제 BLS-PGA-C10, BLS-ILB-E710을 개발해 임상 2b상과 임상 1/2a상을 진행해 올해 2월과 3월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임상대상을 크게 늘린 임상2b상이 종료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BLS-ILB-E710)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제일약품과 국내 사업권 및 공동개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2b상을 종료한 자궁경부상피이형증(CIN1) 치료제도 녹십자와 국내 사업권 및 공동개발 투자 계약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성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아직 적자 상태지만 오는 2018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이 매출로 잡히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개발 중인 근디스트로피 치료제, 위암 폐암 등의 면역항암제,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치료제, 아토피 비염 등 면역질환 치료제의 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과 병원용 화장품 등으로 올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IPO를 통해 132억~180억원을 모집한다. 공모자금의 45%는 신약개발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35%는 본사 및 연구소 이전에, 나머지는 인력 채용 등 운영 비용에 쓰인다.

바이오리더스의 수요 예측일은 23일까지이며 청약 예정일은 오는 27~28일이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주당 1만1000~1만5000원이다. 공모 후 총 상장주식수는 1235만4310주로 키움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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