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마스코트 재규어, ‘징가’ 사살

[헤럴드경제]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공식 마스코트 모델이 된 재규어가 성화 봉송 행사 도중 사살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아마조니아리얼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브라질 북부 열대우림지역 아마조나스주의 주도 마나우스의 정글전투훈련센터에서 열린 성화봉송식에 출연한 재규머 ‘후마’가 행사 직후 목줄을 벗어나 동물원 안으로 도망치려다 브라질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후마는 리우 올림픽 브라질팀의 마스코트 ‘징가’의 모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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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군은 “후마는 동물원에서 사람에 길들여진 온순한 동물이었다”며 “후마가 끈을 다시 잡으려는 군인을 공격하려 해 진정탄을 쐈지만 소용이 없어 실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환경보호단체 이바마에서 활동하는 수의자 지오고 라그로테리아는 현지 언론에 “이번 사고는 그 동물이 길들여질 수 없는 재규어였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야생동물은 야생동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성명을 내 “재규어와 고릴라 하람비가 불필요하게 희생되고 야생동물이 학대받는 것에 분노한다”며 “야생동물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전시하는 어떤 산업에도 동원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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