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연중따추’ 3일간 매출 129억원 올렸다

-매출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광군제 이어 티몰에서 연이은 히트

-온ㆍ오프라인 연계 O2O 시스템 구축이 매출 증대 이끌어…전체 매출 40% 차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가 지난해 광군제(光棍節)에 이어 올해 연중따추(年中大促) 기간에도 대히트를 쳤다.

이랜드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을 통해 연중따추 행사기간 6840만 위엔(한화 약 129억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액 2660만 위엔보다 157%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티몰 연중따추 행사에는 이랜드의 캐주얼 브랜드 2개와 SPA 브랜드 3개, 여성복 4개, 남성복 2개, 아동복 2개, 내의 2개, 잡화 1개로 총 16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연중따추는 매년 6월 18일에 열리는 온라인 쇼핑 데이로, 광군제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 행사다.

이랜드는 지난 6개월 동안 전체 매출의 30%를 점유하는 상위 30개 상품을 선정하고 물량을 미리 준비했다. 또 모바일 구매가 85% 이상 차지하는 인터넷 쇼핑몰 특성에 맞춰 고객 대상 사은품을 ‘모바일 데이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랜드는 올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하는 O2O(Offline to Online)시스템을 구축해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이랜드는 지난해 말 온라인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재고를 파악하여 배송하는 O2O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25%인 약 2000여개 매장이 이번 연중따추 행사에 참여했다. 이 시스템으로 발생한 매출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11월11일 광군제 때 티몰을 통해 1억7500만 위엔(한화 약 3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지난해 광군제 때도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이커머스 영역에서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이랜드가 중국 진출 20년 만에 이커머스 사업 영역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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