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ㆍ기동민ㆍ금태섭ㆍ김종대ㆍ채이배 등 20인의 범야권 초선 모임 7월 출범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초선 의원들이 모두 참여한 범야권 소장파 모임이 7월 공식 출범한다. 개혁적 성향의 야당 초선 20명이 참여한 연구 모임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권 공조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이라는 이름 아래 구성된 연구 단체는 이철희 더민주 의원이 총선 직후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개별 의원들과 접촉해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 기획’은 국회사무처에 지난 9일 신청을 마쳤고 오는 7월 6일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을 초청해 창립기념 특강을 개최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단체는 더민주에서 이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 금태섭, 강훈식, 기동민, 김경수, 박용진, 박정, 송기헌, 이훈, 황희, 오영훈, 위성곤, 임종성 의원이 참여했고 추혜선ㆍ김종대 의원(정의당), 채이배ㆍ김경진 의원(국민의당)이 합류하는 등 총 2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0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 연찬회가 열린 가운데 초선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철희 의원과 채이배 의원 그리고 추혜선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고 금태섭 의원과 강병원 의원은 책임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야권 공조라는 목표를 위해 당초 13명으로 시작했지만, 참여 의사를 밝혀온 초선들이 늘어나면서 20명으로 늘어났고 향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14일 유인태 더민주 전 의원을 초청해 초선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강연을 듣고 22일에는 박상훈 박사(정치발전소장)를 초청해 <정치가, 그 슬픈 영웅을 위한 변명>이란 강의를 들었다.

단체에 합류한 한 초선 의원은 2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대체로 야권의 소장파들이 중심으로 50대 초중반 의원들이 주축이 됐다”며 “여야를 망라해 야권이 주축인 점을 인식하고 정치공세, 물어뜯는 정치보다는 따뜻한 정치를 추구하자는 의미에 공감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체를 주도한 이철희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은 정치를 통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지를 함께 토론하고,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당의 울타리에 갇혀 그 본래의 역동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잃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정당의 벽을 넘어서는 연대의 정치를 통해 2017년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은 7월 초 국회사무처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식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단체로 정식 등록되면 이들은 향후 4년간 활동하며 매년 사무처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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