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작은도서관…강서구 초록동경로당 새 단장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ㆍ사진)는 경로당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24일 지역주민에 개방한다.

도서관이 들어서는 초록동경로당은 화곡본동 지역 어르신들이 탁구, 라인댄스, 서예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며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는 문화공간이다.

도서관은 경로당 2층에 있었던 노후화된 문고시설을 리모델링하여 66㎡의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는 경로당 문화강좌를 즐기시던 어르신들이 주된 이용자였지만 앞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배움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낡은 바닥과 벽지는 새 단장을 하고 부족한 서가는 추가로 설치했다. 노후한 냉난방 시설을 정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자료검색대 등 전산장비도 확충했다.

기존의 낡은 도서는 정리하고 신간도서 1800권을 구입해 총 2800여 권의 장서를 마련했다. 도서통합관리시스템의 상호대차 서비스도 연계하여 높은 대출수요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가까운 푸른들청소년도서관을 거점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순회사서를 파견하는 등 구립도서관의 노하우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초록동경로당은 화일ㆍ화곡초 등 인근 학교의 통학로에 위치해 있는데다 다세대ㆍ다가구 등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면 금세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선영(36) 씨는 초록동작은도서관 개관 소식에 “어린 시절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애정을 받으며 크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예의범절을 익히고 인성 바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며 “예전에도 딸아이가 할머니 따라서 경로당에 종종 놀러 가곤했는데 이제는 저도 아이 손잡고 자주 도서관을 찾아가야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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